다른 식물에 비해서 몸집도 작고 연약한 편입니다. 타고 올라가는 능력이 없기때문에 봄철에 일찍 올라오고 개화 해야만 생존율을 높힐수가 있습니다. 잡초와의 전략은 조금 다르지만 약자의 전략인것 같습니다. 여름철에도 민들래가 꽃피고 씨앗을 날리기도 하지만 다른 식물보다 일찍 올라오고 일찍 꽃을 피어서 눈에 띄게 됩니다.
꽃이 지고 씨앗이 익으면 날개가 펴지고 바람이 불면 후욱 날려보냅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벗꽃이 필때 이미 꽃이 지고 씨앗이 익어서 바람이 불면 날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봄에 씨를 뿌려야 새로운 정착이 내려 앉아서 비가 오면 싹이 트고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다른 식물과 달리 여름에 꽃이 피고 가을에 씨앗이 달리는것과는 완전히 다르죠. 고향에 있을때도 봄철에 씨앗을 받아서 뜰안에 빈곳이 있으면 흙과 씨앗을 썩어서 뿌리면 민들레가 금방 자라납니다. 여름 내내 잎만 따서 먹으니 아주 그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