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국립중앙박물관 가야관
시간, 2019년 6월
삼국유사(三國遺史) 가락국기(駕洛國記)에 따르면 42년 수로왕이 김해지역에서 가야를 세웠다. 4세기까지 금관가야는 철을 기반으로 동북아시아 국제교역의 중추로 성장하였다. 5세기와 6세기에는 대가야와 아라가야가 중심이 되어큰세력을 형성하였다. '대왕大王'이란 글자가 새겨진 토기, 화려한 금제품, 그리고 대형 봉토분이 확인되는 대가야는 신라, 백제와 힘을 겨룰 만큼 강한 세력이었다.
가야문화의 특징은 부드러운 곡선미를 가진 다양한 형태의 토기, 가야 무사를 상징하는 갑옷과 투구 등에서 찾을수 있다. 특히, 경남 김해 대성동•함안 도항리•합천 옥전•고성내산리와 경북 고성 지산리 등의 가야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수준 높은 가야 문화를 잘 보여준다.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 있었던 성산갸야와 경상남도 창녕지역에 있었던 비사벌[比斯伐(혹은 비화가야)]은 금관가야나 대가야처럼 6세기 대까지 독자적인 세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이른 시기부터 신라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것으로 보인다.성주 성산동이나 창녕 교동 등 주요 고분에서 출토되는 금공품이나 마구, 칼 등은 신라식이 많지만 토기문화는 여전히 지역색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