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
가을이 되니 과일들이 익어가고 야생화 장미들은 아직도 꽃을 활짝 피고 있네요. 감이 먹음직 하게 달려있습니다. 뚝섬유원지, 공원에서 달렸는데 아직 때가 안됬는지 따가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예전 같으면 먹을게 귀할때는 임자 없으면 너도 나도 따갔는데 그런때는 이미 지난것 같습니다. 감은 11월이나 좀 더 늦게 익는것 같기도 하고 단체로 와서 따서 동 사무소나 경로당 혹은 기타 단체에 보낼것으로 보입니다. 따지 않고 놔두었다가는 땅에 떨어져서 바닥이 어지럽혀질수도 있습니다.
어디에서 많이 보던 꽃입니다. 어릴적에 본것 같기도 하고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심어본적 있는것 같은데 이꽃이 그 꽃인지는 모르겠네요. 어릴적에 봄만 되면 교사 앞 화단에 물을 주고 꽃나무들을 심었는데 추억이네요.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봄만 오기를 기다렸는데. 여름만 되면 꿀벌이랑 나비들이 여기저기 날아다녀서 도화지를 찢어서 꿀벌을 잡았는데 실수해서 쏘이기도 하고 좀 벌찬 애들은 종이장갑을 하지 않고 벌을 잡다가 손가락이 퉁퉁 부어오리기도 했죠. 지금 생각하면 그 추운지역에 자생벌이나 야샐벌이 없고 벌농들이 풀어놓은 벌인데 우리가 그것을 연구해 버렸네요. 미안하기도 하지만 잡았다가 쏘지만 않으면 다 놓아주었으니 ㅎㅎ
아직은 날이 따뜻하니 곤충들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찍은 사진이라 처음에는 그냥 그랬는데 지금와서 돌아보니 괜찮네요. 사진이란 찍을때 보다 이후에. 찾아볼때 더 이쁜것 같습니다. 결과물이 못나온것 같아도 훗날엔 하나하나가 추억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