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바라쿠다 X 헤드폰 USB 동글을 잃어버려서 겨울철에 사용할 헤드폰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마침 음악을 들을 헤드셋을 고르던중 소니가 평가가 좋긴하나 아직은 일본과 껄끄러운 감정이 있어서 최근 출시한 젠하이저 블루투스 헤드폰을 선택했습니다. 쿠팡링크 따라서 들어갔는데 쿠폰할인에 카드할인까지 있네요. 기회다 싶어서 바로 질렀습니다. 다나와 최저가보다 와우 쿠폰할인에 카드할인까지 해서 36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몇년간 10만원이하 10만원대 제품만 구입하다보니 저렴한만큼 음질도 그렇지만 이어커버 가죽이 벗겨지기 시작하네요. 이번엔 조금 호평이 가는 제품을 선택했는데 품질이 몇개월까지 갈지는 사용해봐야 알겠습니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다보고 3시쯤 구매버튼을 눌렀는데 오후 5시에 배송완료 문자가 왔네요. 이건 뭐 로켓배송이 아니라 운석배송, 로켓이 막을수 없는 속도 입니다. 주문당일 바로 받을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배송하시는분들 고생이 많습니다. 다 같이 사는 세상인데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일단 포장부터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정품케이스도 있네요. 정품케이스 자체가 너무커서 실제로 저걸 들고다닐 이유는 없지만 사용하지 않을때 케이스에 담아서 보관하면 먼지도 끼지 않고 오염물질에 노출될 확율도 적어집니다. 이때까지 헤드폰 케이스는 처음인것 같네요. 케이스 안에는 헤드폰 본체, 충전케이블, 다국어 설명서, 음원케이블 등이 있습니다.
어플설치 코드, 제스처 설명
USB-C타입 충전단자, 3.5mm 음원케이블 연결단자, 마이크, 전원 페어링 겸용버튼[3초동안 누르면 전원이 켜지거나 전원이 꺼지고 켜진상태에서 5초간 누르면 페어링 메시지가 뜹니다.] 충전상태, 상단마이크.
헤드폰 양쪽에는 어플다운로드 큐알코드와 🔊 재생&정지, 앞으로 뒤로 제어하는 제스처를 알려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휴대폰과 연결하자마자 펌웨어 업데이트가 뜨네요. 삼성 버즈시리즈 처럼 펌웨어 업데이트는 반갑지 않습니다. 너무 느려서입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하는데 무슨 30분이나 드네요.
일단 음질을 말하자면 큰 차이점이 없네요. 다시 이전 제품을 사용하면 역체감이 들겠지만요. 일단 착용후에 가볍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오랜시간 착용해도 불편하다는 느낌이 덜하네요. 음악을 들었을때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이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음원에 따라서 효과가 확실히 나는 편입니다. 유투부를 시청하다가 중간에 삼입되는 광고를 보는데 사운드 디테일이 느껴집니다. 베이스가 울리면서 장엄함이 느껴집니다. 묵직하면서 상쾌하고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이 옵니다. 음악을 들을려면 MP3보다 원음으로 다운받기를 권합니다. 헤드폰에서 이런 소리가 날수 있구나, 그래서 일반 헤드폰보다 몇배나 비싼데도 적극 추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할때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딜레이때문에 정상적인 게임을 할수가 없습니다. 케이블이 있긴 하지만 요즘 휴대전화는 USB C 케이블만 연결할수 있게 만들어서 변환 어뎁터를 사야하고 복잡한 연결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헤드폰으로 할수 있는것은 음악감상, 통화 영화, 동영상, 유투브, OTT등 영상과 사운드 시간차가 크게 못느끼는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게임을 할려면 그냥 공공장소를 피해서 자체 사운드를 사용하는것이 최고입니다.
다 좋은데 아직까지 노이즈켄슬링이랑 주변소리듣기 제스처가 익숙하지 않네요. 주변소리 들을려고 해도 들리지가 않고 주변소리 차단할려고 해도 주변소리가 들립니다. 통화를 할때 자신의 목소리를 차단하기때문에 괭장히 답답합니다. 제스처가 괭장히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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