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하니 눈이 내리고 해가 뜨자 바로 녹기 시작합니다. 그늘진 곳에는 고드름이 얼어붙습니다.
정문에서 직진하여 들어가면 憶昔樓(과거를 기억하는 곳)가 보입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면 御真(어진)을 모셔두는곳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어진은 여기에 없으며 다른곳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습니다.
궁문을 들어와서 進善門(진선문)을 지나기 전에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동양전통 궁궐에는 이렇게 자연하천이 아닌 인공으로 수로를 만들었는데 궁궐내부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외부침입을 막고자하는 호성하와 달리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강을 건너가면 하늘이란 의미로 하늘과 땅을 잇는 다리입니다.
이곳은 인정전, 조선왕궁은 경복궁으로 알고 있지만 조선 500년 역사 대부분 여기서 국사를 논의했다고 합니다.
오른쪽으로 더 가서 소장문을 지나면 작은 카페가 나옵니다. 각종 기념품이나 생수 음료수를 파는곳입니다. 전통다과도 맛볼수 있습니다. 현재는 기념품과 생수 커피 몇가지만 판매합니다.
후원으로 가고 싶었으나 설경을 촬영하러 너무 많은 사진작가들이 몰리면서 제한인원을 초과해 버렸네요. 일년에 눈 몇번 오지 않은터라 후원 설경은 다음에 구경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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