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이 아니어서 출근하기전에 경복궁을 급하게 들렀습니다. 최근에 날이 많이 흐립니다. 비가 오면 좋긴 한데 비는 내리지 않고 날만 자꾸 흐려 있습니다. 기온도 약간 낮아서 음침하기도 합니다. 카메라가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지만 꽃은 해빛을 받을때 아름답게 표현이 됩니다. 급하게 도는 바람에 건물들은 그냥 지나쳤습니다. 아래 나오는 대부분 꽃은 분홍 철쭉입니다. 핑크철쭉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학명이 무엇인지는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창경궁 촬영갔을때 분명 봤었는데 해가 질무렵이라 신경쓰지 않았네요. 몇년전부터인가 갑자기 분홍철쭉에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철쭉이 이쁘지만 분홍 철쭉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해빛에 비추어졌을때 하늘에 선녀들의 꽃바구니처럼 보입니다.
사진을 보면 분명 구름은 없는데 하늘은 안보입니다.먼지와 습기때문으로 보입니다. 날이 개인날에 철쭉으로 보러 오면 감동을 받을 정도로 기분이 좋아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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