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경복궁을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개화시기가 빨라지고 일이 바빠서 어떤꽃이 피는줄도 모르고 지냈스니다. 오늘 아침에 잠간 틈을 타서 급하게 한번 둘러봤습니다.
비가 온후라서인지 공기가 엄청 맑습니다. 오늘도 조금 늦었네요, 해가 비스듬히 뜰때 근정전을 촬영하면 멋있을것 같은데 🤔 잠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네요. 일단 벚꽃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살구꽃도 자두꽃도 앵두꽃도 지고 없습니다. 가끔씩 복숭아꽃이 보이는데 거의 다 떨어져 갑니다.
저 궁너머 보이는 산은 의왕산입니다. 궁 뒷편은 북악산이고 경복궁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풍수 관념으로 북악산에서 관악산을 바라보는 형국입니다. 관악산의 화기가 강하다고 하여 광화문으로 막는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은 산지가 많아서 봄철이 되면 건조해지기 쉽고 조금의 불씨가 주변의 삼림을 다 태워 버릴수 있죠.
사진을 보시면 거의 텅 비어 있습니다. 꽃이 떨어지니 상춘객들은 다른곳으로 간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정전, 글자면으로는 정치를 수정하는곳인데 현재 야간개장이나 공연행사가 있을때 예술가들이 앞에서 연주를 하거나 각종 활동을 합니다.
경회루, 여기는 촬영방향이 남쪽 서쪽이 포인트여서 정오나 오후쯤에 촬영하면 잘나옵니다. 10시쯤이어서 약간 역광이어서 아쉽습니다. 포토샾으로 보정했지만 만족스럽지 않네요.
이꽃은 철쭉입니다. 철쭉이 이렇게 이쁠지 몰라지요, 뽀샾으로 조금 보정했습니다만 실제로 봤을때도 너무 이쁩니다. 그냥 지나치기 그래서 몇장 남겼습니다. 위치는 흥복전 뒷편 텃밧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