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현도관【園玄道觀】은 중국 광주【廣州】시 화두구에 있는 작은 도관입니다. 산이 아닌 평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예전에는 농사를 짓는 농지라고 합니다. 경제가 발전하고 도시가 커지면서 늘어나는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80년대에 새로 터를 잡고 세웠다고 합니다. 역사는 약 40년 정도이고 모든것이 새로 지었으며 전통적이 아니고 현대식 공법으로 고전을 모방한 건물입니다. 도관내에는 도사복을 입은 분들이 보이는데 전통도사가 아닌 공원 관리인들 입니다. 입장료는 2021년 기준으로 20위안입니다.
정문을 들어서면 커다란 향로와 전통방식의 대문이 보입니다. 옛날에 작은 도시나 마을에 들어서면 입구에 이렇게 생긴 문들이 보입니다. 과거에는 영광으로 보이는 건물이지만 지금시대로 말하면 인권을 무시하는 것들로 보입니다. 장원 급제같은것은 경사지만 평생 과부로 살아간다는것은 인간의 기본권을 억압하는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내 대부분 철거한 상태이며 일부 한적한 시골에 가면 가끔씩 볼수 있습니다.
삼청전『三清殿』
중국 한국을 포함한 동방국가에서 12지에 속하는 띠의 형상을 세워놓은 곳입니다. 가운데 작은 못에는 거북이 상이 있고 못에는 동전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해외에 여행가서는 살아있는 거북이 연못에 동전을 던져서 거북이들이 삼키는 일이 많이 있기도 합니다. 돈을 벌기위해서 복이 온다는 설을 만들었는데 자연계 생물에게 하는것은 폭력에 가깝게 보입니다.
관음전『觀音殿』
입구 오른쪽에 가면 꽃나무들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분명 한겨울인데 봄인것 처럼 꽃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이쯤에는 기온이 20도 정도 입니다. 옆에 나무들은 잎이 다 달려 있는데 이 꽃나무에는 잎이 하나도 없습니다. 가을이 되서 잎이 다 떨어진걸가요? 마침 사진촬영 동호회에서 촬영이 나왔네요. 모델 한분하고 사진작가 열몇분이 촬영하고 있습니다.
노자상『老子像』
여기부터는 어느지역 종교인지는 모르겠는데 전부 황금색입니다. 저 건물 이름도 금전【金殿】입니다. 앞에 늪이 있는데 바닥에도 전부 금칠을 했습니다. 금전만능주의 인가 싶기도 합니다. 어느 지역에서도 보지 못한 건물이름입니다.
저기 둥근 각이 있는데 저기안에 인연석이라고 합니다. 좋은 인연 있기를 바라면서 소원을 빈다고 합니다.
3년전에 방문했을때는 원예를 하는곳이 따로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는 몰라도 싹 없앴네요. 분재나무랑 꽃나무들이 많았었는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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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현도관【圓玄道館】 | SEAGER | 2021.12.15 | 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