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길에 달이 너무 크고 밝아서 부리나케 카메라를 꺼내들었습니다. 렌즈가 너무 무거워서인지 삼각대가 힘들어 하네요. 600미리로 당기니 진짜 잘 보입니다.
날이 너무 좋아보여서 아차산으로 올라가는데 점점 더워지고 옷이 꿉꿉해지가 시작합니다. 몇년만에 아차산을 오르니 조금 걸리긴 합니다. 선전등도 없이 뚜벅뚜벅 오르는데 이제 막 산에서 내려오는분들도 보입니다. 저처럼 조명기구 없이요. 산위에 포토존에 가니 전문적으로 촬영하시는분이 계셔요. 조심스럽게 삼각대를 설치하고 촬영하는데 내일 비가 있다고 하네요. 왜 그렇게 습한지를 알수가 있습니다.
아차산이 서울시와 구리시의 경계여서 산정상에 올라가면 구리시가 보입니다. 보이는쪽이 하남시인지 구리시인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