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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소통

튤립

SEAGER 2021.10.31 14:28 조회 수 :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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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튤립하면 뭐가 생각날까요? 몇백년전에 네덜란드가 연상시킵니다. 수많은 자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튤립에 투기를 하게되고 분명 거품인지 알면서도 돈을 벌수 있으니까 계속 몰리게 된것이죠. 결국 감당할수 없을정도로 값이 올라가자 더이상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가격이 폭락을 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가까운 시기를 보려면 도쿄가 좋은 예 입니다. 일본 경제가 너무 좋아서 돈이 자꾸 쌓이니까 미국 타임광장까지 인수하는 일까지 벌어졌죠. 돈이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집값이 계속 올라갔고 집을 구입한만큼 가격이 계속 올라가자 일본 전지역의 자본이 도쿄로 몰리게 되죠. 거품이 일찍 꺼지게 된 경우는 일본이 미국의 자존심이라고 할수 있는 타임즈 광장을 인수한 후였죠. 강제적으로 일본 통화가치를 올렸고 일본의 수출은 막히게 되고 돈줄이 끈어진것입니다. 결국 미국내 부동산을 전부 처분하게 되고 수많은 회사가 파산을 하게 되죠. 도쿄 부동산이 꺼지면서 자본 유통이 멈췄고 잃어버린 40년이라는 명사가 생겼습니다. 

 

  비트코인이 또 다른 튤립의 시작입니다. 비트 코인이 통화의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일정한 가치를 나타내야 하는데 비트코인 자체가 아무런 가치를 지니지 못하고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합니다. 달러나 엔화 위안화 한화 모두 등락을 계속합니다. 문제는 그 폭입니다.  금도 가치가 오르고 내리고 하지만 비트코인처럼 몇배로 오르고 내리지는 않지요. 사람들은 투기인줄 알면서도 뛰어드는것은 자꾸 가격이 오르기때문이죠. 10년 넘게 오르고 꺼지지 않았다면 거품이 아니지 않는다고 하면 그이유는 끝없는 자본이 뒷바침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큰손이라면 가격을 왕창 끌어올렸다가 수많은 투자자들이 파산할정도로 가격을 올렸다가 슬그머니 빠질것입니다. 가격이 확 빠질땐 다시 사들이고 엄청 끌어올린다음에 다시 슬그머니 빠집니다. 너무 빨리 빠지면 다른 투자자들도 눈치채고 빠지니까. 언제 빠지냐면 이슈가 생기고 가격이 엄청 오를때 입니다. 

  비트코인이 실물이 아닌 허상이라면 비트코인과 비슷한 다른현상도 있지요. 경제성장이 눈에 띄게 좋은곳에는 꼭 투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돈은 묻어두면 썩기 때문에 어딘가 투자를 해야 합니다. 금이 그람당 100원이라면 50년후에는 만원이 됩니다. 즉 화폐가치는 계속 하락하게 된다는것입니다. 돈이 모이고 남아돌자 부동산에 쏠리게 됩니다. 기업이라면 설비나 연구비 확장에 투자를 하겠지만 일반인의 위치라면 부동산 투자가 가장 큽니다. 한국도 일본도 중국도 모두 남는돈이 부동산에 몰려갔습니다. 일본은 경제가 정체되고 한국은 청년들이 집 살 돈이 없고 중국은 불이 꺼져있는 아파트 단지가 수두룩 합니다. 경제가 좋으면 생기는 기이한 현상입니다. 

  일본에 지방이나 시골에는 집이 남아돌아서 빈집이 속출하고 한국에는 대출이지가 오르자 집값 오름세가 멈췄습니다. 중국에는 완다그룹이 힘들게 되자 미분양 부동산 미입주 아파트 단지에 조명을 받게 됩니다. 사람들은 부동산을 돈을 불리는 수단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살려고 하는것보다 묵혀뒀다가 가격이 오르기만을 기다립니다. 입주할 사람이 없어도 돈이 받혀지니 팔지 않고 계속 사들입니다. 단기간으로 경제가 안 좋으면 버티지만 2~3년 정도 경기가 힘들어지면 이 폭탄은 꼭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돈이 부동산에 묶여 있으니 시중에 유통이 줄어들고 설비투자 연구에 들어가는 돈은 줄어들수 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는 경기가 침체되고 사회전반이 어두워 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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