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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소통

중국 청도【青島】

SEAGER 2021.12.31 11:07 조회 수 : 281

  광저우시에서 청도로 가는길입니다. 청도로 직항항공기가 없어서 합비공항을 거쳐가는길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일정한 고도에 올라가면 하늘은 진짜 파랗게 보입니다.  그 아래는 미세먼지랑 연기가 섞여서 어두운데 저정도는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저 아래는 산업단지가 크게 없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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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시간을 날다보면 광대한 평원이 보입니다. 바로 안휘성입니다. 땅이 많아서 살기 좋을것 같지만 그건 옛말, 농사만 지어서 경제가 발전할수가 없습니다. 항구도시나 개방도시와의 차이가 여기 있습니다. 산업이 없으니 경제가 굼뜰수밖에 없습니다. 무언가 거래가 활발해야 하는데 농업만 발전하니 거래할게 별로 없습니다. 개방하면 되겠지만 지리적 물류가 발달하지 않기때문에 투자는 항구도시나 물류가 발달한곳을 우선적으로 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문업이 발달된곳, 방직업이나 가공업 악세사리 등 집약적인 지역을 투자를 많이 하기 때문에 그외의 지역은 대부분 외면받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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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집된 아파트단지, 공원이랑 생활편리시설이랑 같이 지어야 하는데 앞뒤로 다닥다닥 붙여놔서 아파트는 많이 팔수 있지만 실제로 주거로 이루어 질지는 미지수 입니다.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면 사람이 살기 힘든곳은 더욱 외면 받겠죠. 호수 옆에 시야가 트인곳이 좋긴한데 호수가 죽은늪이 됩니다. 날이 더워서입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흐르지 않은물이 녹조가 발생하고 독소가 쌓이면서 호수안에는 물고기가 살수가 없습니다. 물이 흐르고 어느정도 온도를 유지 해야 하는데 꽉 막힌 물이 여름에는 40도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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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 공항에 도착해서 내리니 9시쯤이 되었네요. 그래도 청도에는 공자맹자의 고향이어서 원주민들은 진짜 친절합니다. 대화를 하면서 해외에서 왔다는 사실을 숨기기 참 벅차네요. 코로나 정책때문에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라면 적을 본것처럼 경계하기 때문입니다.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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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에 와서 첫번째 하는일은 바로 코로나 검사입니다. 음성확인서를 가져야 친구들 동창들 만나도 뒤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음성확인서 없이 만난걸 주민위원회에서 안다면 접촉한인원 전체를 격리 시키니까요. 코로나 검사를 마치고 나오는길에 당후루가 보이네요. 산사랑 각종 과일을 꼬치에 끼어서 뜨거운 설탕액을 코팅하는 음식인데  산사는 너무 시어서 도전하지 못하고 아래 까만 과일을 맛 보았습니다. 달콤하고 담백하고 괜찮네요. 단맛때문인지 꿀벌들이 달려드네요. 한파가 와서 날이 꽤 찬데 말입니다. 파리가 아니어서 사람들이 더럽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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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저기 공장들을 돌아보고나니 저녁이 되었네요. 매일 찐빵만 먹다나니 지쳐서 쌀밥을 찾아서 지도앱을 켜서 돌아 다녔습니다. 여기는 사거리에 대낮처럼 훤하게 불을 켜고 있네요. 사람이 지나가도 훤하게 보이기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을 줄여주는것 같습니다.[전기세가 엄청 나올것 같네요.] 앞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니 현화네 반점이 보입니다. 테이블이 10개정도 있는데 손님들이 꽉 차 있네요. 자리가 없으면 또 찾으로 다녀야 할번 했습니다. 마라명태[러시아산 명태]를 시켰는데 와 진짜 입 전체가 얼얼합니다. 호호 불면서 다 먹었네요. 바삭바삭하면서 매우니 제 입맛에 딱 맞네요. 문제는 뒤끝이 좋지 않습니다. ^^ 밥은 찰지게 맛있네요. 중식당에 들어가기 싫은것도 밥이 없고 전부 면류나 찐빵들 뿐입니다. 밥이 있다고 해도 따글따글 하거나 푸르르 해서 찰기가 전형 없습니다. 마라명태 한접시에 밥 건두부 볶음 모두해서 한화로 만원정도 나오네요. 가격이 정말 착합니다. 둘러보니 북방인들이 많고 본지인들도 꽤나 많이 있습니다. 고향이 그리운데 코로나 때문에 편하게 못가고 고향맛집에 와서 그리움을 달래는분들이 많네요. 본지인들도 북방인들과 거래나 왕래를 많이 하다보니 입맛에 많이 적응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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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이 빠듯해서 친구들을 보지도 못하고 다시 청도를 떠납니다.  공항으로 가는데 덤프트럭이 덮게를 펄럭펄럭 하며 전력질주하고 있네요. 자가용보다 훨씬 속력을 높아서 달립니다. 와 무섭네요, 뭐가 그리 급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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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내부는 넓고 상당히 깔끔합니다. 인건비를 아끼려고 하는지는 몰라도 전부 무인체크인으로 운영이 됩니다. 혹시나 할줄 모를수 있으니 안내원이 있네요. 물건을 맏기고 대기실로 가는데 여권만 대고 입장이 가능합니다. 세븐일레븐 편리점이 공항에 입점했네요. 큰 공항마다 하나씩 다 있는것 같습니다. 현지화 하여 현지상품들을 팔고 있는데 한국상품이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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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에서 중국식 요리가 있는데 상당히 풍성한것 같지 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보이는것 뿐이고 아래는 많아 보이게 부풀린것입니다. 일단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으니 맛도 좋고 배도 불리고 좋았습니다. 중국경내 공항은 다른나라와 다르게 가격이 주민들이 있는곳과 차이가 상당합니다. 500미리 생수 한병에 3000원씩 합니다. 일반 생수도 공항에만 오면 두배로 뜁니다. 뭐라고 할까 외국 여행객에게 비싸게 팔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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